송승헌 조차 팬이라는 아이유!
이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적어도 노래에 있어선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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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하루의 기록 2014. 5. 15. 21:23
간지럽다.
잘 때 조차 간지러워, 자고 나면 눈이 퉁퉁 부어있다.
무의식중에 문질러 버렸겠지.

내 눈은 왜 이모양인가.
알레르기 검사는 또 얼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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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계와 재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하지만
민중이 노조가 될 수 없듯 기업 운영과 같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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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my inn nagasaki

1. 스펠링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ㅋㅋㅋㅋ

2. 위치는 아주 좋다. 신치중화거리 바로 앞에 있다. 노면전차의 환승역(츠키마치)에 위치하여 1번 전차와 5번 전차를 모두 쉽게 이용할 수 있다.

3. 대욕장이 있다. 여자 대욕장 입구에 비밀번호가 있어서 체크인 할 때 받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들어갈 수 있다. 안에는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는 락카가 있어 핸드폰이나 방열쇠의 보관이 가능하다.
대욕장의 불편한 점은 타월을 방에서 가져가야 한다는 점. 타월을 뭐 많이 주는 것도 아니면서! ㅋㅋㅋ 화장솜부터 클렌징 워시, 스킨, 로션 등이 탈의실에 비치되어 있고 욕실에는 샴푸, 링스, 바디워시가 있으므로 다른 에머니티를 챙겨갈 필요는 없다. 물론 드라이기며 빗도 구비되아 있음.
또한 대욕장 안에 코인 세탁기가 있으므로 이용 가능하다. 세제는 무료 제공.

4. 방은 좁지만 침대 넓이는 훌륭하며 나는 12층의 꼭대기층을 배정받았는데 야경도 괜찮다. 화장실을 계단 올라가듯 올라서야 한다는 건 좀 엔지.

5. 화장실에서 나오는 물을 식수로도 이용가능하다고 쓰여 있었은데 영 신경이 쓰여 1층에 있는 패밀리마트에서 생수를 사서 끓여마셨다.

6. 호텔은 3층부터다. 1층에는 패밀리마트가 있어 편리하다.

7. 조식도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음식도 깔끔하고 맛있었고 사람도 많았다 ㅎㅎㅎ 나가사키에서만 맛볼 수 있는 사라우동도 나온다.

8. 프론트 직원도 참 친절했는데 그게 좀 과해서 굽신대는 느낌까지 받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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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쿠인 역에서 버스로 하카타 역까지 이동했다. 지하철을 타고 가도 되지만 중간(텐진에서 텐진미나미역 사이)에 도보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귀찮아서 버스 이용. 하카타역으로 가는 아무 버스나 타면 기본 요금 백엔으로 이동 가능하다.

2. 하카타 역의 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 JR Pass 개시하고 나가사키까지 가는 특급 카모메 열차를 예약했다. 꼭 예약이 필요한 것은 아니고, 지정석 좌석에 앉기 위해 예매한다. 평일에 이용했던지라 좀 많이 비어 갔다.

3. 미도리노 마도구치에 일하고 있는 역무원이 한국 사람이라 왠지 반가웠다 ㅎㅎㅎㅎ

4. 약 두시간 거리에 있는 나가사키는 몹시 추웠다. ㅠㅠ
항구가 바로 앞에 있어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엄청나다. 관광지들이 생각보다 가까이 몰려 있어 노면전차는 두세번만 타면 된다. 내겐 건강한 두 다리가 있으니까. 근데 콧물이 나면서 기침이 시작되었다....ㅠㅠ

5. 그래도 질 수 있나, 나가사키까지 왔으니 나가사키 짬뽕은 먹고 가야지.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신치중화거리의 제일 첫번째 집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시켜 먹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내 입맛에는 맛있었다. 평소 다소 음식을 짜게 먹는다면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나가사키는 매콤한 맛을 강조했다면 일본의 원조 나가사키 짬뽕은 고소하다. 특히 해산물 보다 고기가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다.
먹고 나서 거리에서 팔고 있는 고기 만두?를 사서 먹었든데 정말 맛났다. 호빵안에 두꺼운 차슈 고기가 들어 있다. 추워서 그랬는지 카스테라보다 더 맛있더라. ㅋㅋㅋ

6. 나가사키는 서양 문물을 받아들였던 항구도시라 이국적인 풍경이 많이 남아있다. 처음 기차 내렸을 때도 기차역 자체가 주는 느낌이 규모는 작지만 유럽의 기차역과 비슷하다고 생각 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집들도 부조화스러운 이국적인 건축양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눈에 들어왔다.

7. 글로버엔은 실제 외국인들이 살았던 곳으로 그때의 가구와 생활 양식을 엿볼 수 있게 보존되어 있는 곳이었다. 마치 모나코에서 왕실 구경을 했던 것처럼 방 구석구석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어 추억을 되새기며 관광했다. 물론 일반인들이 살았던 곳이라 모나코왕실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다 ㅎㅎㅎㅎ

8. 전망대에 가서 그렇게 멋지다는 나가사키의 야경을 보고 싶었는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로프웨이가 운행 중단이 되었다고 하여 슬프게 발길을 돌렸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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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쿠라 호텔 후쿠오카

1. 에머니티는 만족. 특히 바스타올이 훌륭했다. 집에 가져가서 싶을 정도. 대신 샴푸나 컨디셔너, 바디 샴푸는 쏘쏘. 냉장고에 생수은 없고 일본의 오유만드는 기계(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음)에 물이 있어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다. 내가 묵은 곳이 일인실이었는데 차는 두개 제공되었다.

2. 방은 좁지만 침대가 크다. 욕실이 딸려있는 화장실이 제공된다. 역시 일본에선 방크기를 기대해선 안된다 ㅎㅎㅎㅎ

3. 랜케이블이 있으나 사용하지 않았고 와이파이가 제공된다 하였으나 잡히는 게 없었다. 어차피 무제한이라 엔료나꾸 3G를 사용했다.

4. 위치도 나쁘지 않다. 야쿠인역의 키타구치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는데 이걸 체크아웃할때 알아서 ㅠㅠ ㄷ자로 돌아 다녔다는 ㅎㅎㅎㅎ 뭐 이것도 여행의 재미지.

5. 건물을 왼쪽으로 돌아나오면 아주 큰 세븐일레븐이 있다. 따뜻한 홍차랑 잊고 안가지고 온 이어폰을 사고 계산을 했는데 종업원이 감사합니다라며 한국말로 인사해주셔서 정말 좋았다 ㅎㅎㅎ 나도 모르게 활짝 웃으며 아리가또고자이마스라고 답례 ㅎㅎㅎ 이어폰 잭이 맞냐며 확인해주는 야사시사에 또 감동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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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난 혼자하는 여행 때마다 무슨 운명인지 리무진 버스가 늘상 말썽이다. 오늘도 갑자기 눈이 펑펑 쏟아져 서울을 빠져나가는데 엄청 지체되어 나를 초조하게 만들었다. 작년 유럽 여행때처럼 인천공항을 100미터 달리기 하듯 뛰어다녀야 할까봐.

2. 제주항공 카운터은 G. 바로 앞에 하나은행 환전소와 로밍센터가 있어 이동이 편리했다. 탑승 수속을 위한 줄은 엄청 길었는데 비행기를 타보니 텅텅비어 있었다.

3. 한시간 반 전에 카운터에 도착하여 좋은 좌석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비상구문쪽을 안내받았다. 덕분에 다리 뻗고 편하게 왔다.

4. 평일이라 그런가 면세점 인도장에도 줄도 없고 너무 좋았다!

5. 운이 좋은건지 항상 그런건지 제주항공 후쿠오카행 비행기 탑승동은 셔틀트레인을 타지 않아도 되더라.

6. 사전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관계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호텔까지 도착.

7. 기내식도 없는 저가항공을 탄 관계로 맥도날드에서 급히 저녁해결. 한국에는 팔지도 않는 새우버거! 근데 맛이 변했는데 내 입맛이 변했는지 예전만 못한 맛이었다...

8. 첫날은 늦은 시간 도착한 관계로 바로 숙소로 들어와 쉬었다. 내일은 또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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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몇일차인지도 모르겠다. 

계산이 안된다. 

어쨌건 3개월은 넘었다.

4개월이 다 되어 가는 듯 하다.


베리의 눈은 꾸준히 나빠졌고, 최고조에 이르렀으며, 정점을 찍고 나서야 완화되기에 이르렀다.

정점을 찍었을 때는 의사 선생님과 진지하게 수술을 고민했으며

한주만 더 지켜보고 좋아지지 않으면 안검플랩수술을 하자고 얘기했을 시기였다.

한주를 더 참았고, 다행히 인터페론이 그 때부터 좋은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

하지만 나빠질 때의 속도 만큼이나 낫는 것도 더디다. 아니, 더하다.


궤양에는 살이 차오르는 것 같고, 혼탁은 옅어지고 있다.

하지만 완치라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이런 속도라면 올해가 넘어가도 완치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병원 선생님과는 필요 이상으로 친해졌고,

고양이 눈병에 대해서는 필요 이상의 지식이 쌓였다.


......


베리의 눈병은 칼리시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초반에는 허피스였을지도 모르나, IDEXX 검사 결과는 칼리시 바이러스에만 양성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려했던 다른 세균은 검출되지 않았다.

검사 결과가 나오고 부터는 인터페론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결과 확인 후 입 안을 살펴보니 입천장에 궤양이 있었다.

코가 헐었던 것도 베리가 너무 핥아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칼리시 때문일 수 있단다.


항 바이러스제를 또 받아왔다. 입천장과 코에 발라줄 크림이다. 이름은 바이라미드.

베리가 개거품 물까봐 사실 입천장 궤양에는 못발라주고 코에만 발라줬다.

그루밍 귀신이 붙은 베리는 모조리 핥아 먹었다.

두세번 더 발라주고 말았다.

대신 꾸준히 인터페론을 먹였다.

비싸지만 베리가 낫기만 한다면야.


먹는 약도 받아왔는데 귀신같은 베리는 약을 먹이면 꼭 토를 해서 뱉어낸다.

캡슐로 먹여서 모를 줄 알았는데 한시간 뒤에 토해내고

그 뒤에는 캡슐를 먹인거 같으면 알아서 토를 한다.

귀신 같은 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환장하는 주식캔에 비벼서 급여한다.

약냄새가 진동하는데도 주식캔이라면 환장하며 먹는다.

토는 하지 않지만 약을 먹이니 설사를 시작한다.


설사에 대해 선생님께 의논하니 유산균으로 판단되는 것을 같이 처방해주셨다.

식전 한두시간 전에 유산균을 먹였다. 이후 설사는 하지 않는다.

아마 그 전에 먹인 항생제가 장속의 필요 생균들을 다 죽여서 소화 기능이 저하되어 설사가 시작된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집에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도 베리의 장을 위해 급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엘라이신은 꾸준히 급여하고 있다.

칼리시는 허피스보다 더 못된 바이러스이다.

허피스는 엘라이신이라는 영양제가 나와 있기라도 한데(물론 큰 영향이 없다는 논문도 있지만)

칼리시는 그런 것도 없다.

그러니까 그나마 잡을 지푸라기도 없다는 거다.


매달린 것은 오직 인터페론 뿐이다.

한병 가격이 33만원에 달하는...

가격이 무슨 내 옷값보다 비싸지만 사지 않을 수가 없다.

베리가 낫기만 한다면야.


추가적으로 면역력에 도움을 준다는 영양제를 샀고 매일 급여해주고 있다.

찾아보니 눈에 좋다는 영양제도 있어서 샀다. 블루베리 같은 과일이 주된 성분인 것 같다.

맛있을 것 같아서 내가 먹고 싶다...


베리는 중성화 후 음식에 환장한다.

그런데 웃긴게 새우는 안먹는다.

뚱뚱이가 되어 가고 있다.

병원에 갈 때마다 0.2kg정도 증가하는 것 같다.

근데 배고프다 울어대며 아픈 눈으로 처량하게 쳐다보는데 안 줄 수가 있나.

빨리 나으라고 영양제 듬뿍 넣어 주고 있다.


이제 2~30만원 짜리 약은 껌값처럼 느껴진다.

눈병이 완치되면 추가적으로 항체 검사와 알레르겐 확인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항체 반응을 보고 필요하다면 종합 백신을 더 맞춰야겠다.

알레르겐 물질은 먹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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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6, 2013; 눈

하루의 기록 2013. 11. 26. 22:12

오늘 밤부터 눈이 내린단다.

서울시민 4년차. 이제 눈이 더 이상 반갑지가 않다.

내일 출근길의 고됨과 더러워질 신발과 미끄러질까봐 노심조사하며 걷는게 짜증나기 때문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게을러질 것임이 분명하기에

빨래를 돌리고 쓰레기를 내다 버렸다.

그리고 내일은 회식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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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이틀 연차를 내고 부산에 다녀왔다. 귀경길이 막힐 까봐 일부러 추석 당일 저녁에 출발했고, 다행히 막히지 않아 집에는 새벽 1시경 도착했는데 잠이 안와서 아이폰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But, 백업데이터도 받아두지 않았는데 에러가 발생해서 노트북도 켰다. 부랴부랴 아이튠즈 다운받고 복원시키며 포스트 중.


부산 집은 갈수록 더러워지고 있다. 엄마는 몸이 더 안좋아 보이고 아빠는 잔소리가 심해졌다. 동네는 여전히 한적하고 조용하다. 이제 동네 친구는 어쩌다 마주치기도 힘들어진 것 같다. 2001 아울렛은 엔씨 백화점이 되었고 씨너스 대신 메가박스가 입점했다. 서울에 있다가 오랜만에 부산에 내려갔더니 부산이 너무 시골처럼 느껴졌다.


관상을 보았다. 재미는 있었지만 좋아하는 마무리는 아니었다. 초반 7~10분 정도를 놓치고 들어갔는데 초반에 뭔가 복선이 있었을 것 같아 궁금하다. 놓친 앞부분만 보고 싶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지만 내가 봤을땐 송강호 원톱의 영화였던 것 같다. 


부산에서의 일상은 깸과 잠의 반복이었다. 새벽에 베리 약을 챙겨주느라고 밤 동안 잠을 잘 못자서 인지, 그냥 피곤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아침 일찍부터 부모님이 싸우는 소리에 잠이 깨서 설쳤기 때문인지, 아침을 먹고 다시 낮잠을 자다가 점심을 먹고 다시 낮잠을 자고 저녁을 먹고 다시 잠드는 막장 생활을 계속했고... 그래서인지 시간이 잘 갔고, 힐링되는 기분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베리 눈은 아직도 좋지 않다. 낫질 않네. 내일 아침에 눈뜨면 샤워하고 병원부터 다녀와야겠다.


이놈의 아이폰 업데이트는 아직도 끝나질 않았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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